동일 명조가 이처럼 다른삶을 산다면. (사주첩경)
여러분은 이해 되시겠습니까?
이석영 선생님의 사주첩경 본문을 그대로 인용하면
貪財壞印을 설명하면서 財印不碍의 예를 설명하다.
壬乙己乙
午亥卯丑
癸甲乙丙丁戊
酉戌亥子丑寅
이四柱는 乙日主가 卯月에 得祿하고 있는데 印綬 壬水가 시간에 透出하여
日支 亥에 祿根하였고
月上 己土 財는 비록 卯木에 自坐 殺地라 하나 時地 午火에 祿根하여 財역시 旺하고
있으니 능히 任財할 수 있어 이것이 財印不碍格이 된다.
戌運 이후로 癸酉十年에 一生之全盛으로써 一國의 元首까지 되었던 것인데
그것은 午戌로 火土 財가 旺하였고 또 酉는 用財에 病之根이 되는
卯를 沖去하였기때문이다.
그後로 내내 國老로 尊敬을 받다가 壽는 近達八十한 福祿之翁의 四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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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券 上下情和章 有情無情의 例中 無情한 例의 命造.
壬乙己乙
午亥卯丑
癸甲乙丙丁戊
酉戌亥子丑寅
이 四柱는 身旺한 乙木이 己土 財를 만나고 그 己土 財는 午火에 得祿하고
年支 丑土에 根하여 얼핏 보기에 身旺 財旺으로 매우 有情한 四柱같아 보이나
그런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 祿根이 되는 午火는 蓋頭에 있는 壬水가 내리눌러 剋하고 옆에서
亥水가 剋하여 맥을 못쓰게 하였고 또 己土 財가 根한 丑土는 卯木이 剋制하여
맥을 못쓰게 하였으며 月上 己土가 殺地 卯木에 坐하여 孤立無輔로 놓여 있다.
그러므로 이 四柱는 여기 저기에서 끌어다 붙여보려고 하여도 외롭기 짝이 없다.
일찍 戊寅 丁丑運에는 그 財를 生助하여 有情으로 상당히 많이 물려받은
父母의 遺産으로 幸福하게 살다가.
一交 子運하면서 子午沖火 하여 단 한번 失敗에 資産이 灰盡되었고
곧 이어 들어오는 乙亥運에는 妻子를 모두 등지고 머리깍고 중이 되었다가
또다시 破戒僧이 되어 流離乞食 하던 中
四柱 亥卯가 結束하여 己土 財 用神에 잔뜩 病이되어 있는데다가
亥運이 들자 再次 四柱의 病과 合勢하여 病重이 되어 不祿之客이 되고 말았다.
以上에서 본 바와 같이 有情은 中和之道가 잘 이루어진 것이고
無情은 中和之道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주의} 이 사주를 格局用神法을 모르고 겉으로만 보아
年日의 乙木은 月支 卯에 祿하였고 時干 壬水는 日支 亥에 祿하여
年月日時 네 기둥이 모두 祿을 놓아 큰 富者가 틀림없이 될 것이라고 評하여
初年 戊寅 丁丑運때 잘 사는 것을 보고 좋다고 斷定을 내렸다가는
큰 誤謬를 犯하기 쉬운 四柱이다.
[단왈] 上下情和에 位列公卿인데 上下無情에는 困中又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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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사주첩경에 나온 동일 명조의 전연 다른 감명을 원문 그대로
인용한 것인데 팔자 감정은 그 명조인이 사용한 것을 찾아 내는 점에 있다는
점을 예증하기 위함이며
둘째는 왜 이처럼 동일 팔자가 하나는 승려로 또 하나는 수상으로 살게 되었는지
그 동인은 무엇인지를 알아야 될 것 같아 게재한 것이기에
공부하는 자 들은 열심을 다 하기 바랍니다.
동일명조를 보는 세가지 방법이 있으니
첫째는
생시의 지장간 여중본기로 출생시간을 분으로 환산하여 여중본기에
배대하여 격과 용희신의 희기로 추단하는 법이고
둘째는
갑자의 상원 중원 하원의 갑자를 보는 것이니
을축년을 예로 든다면
매양 같은 을축년이라 해도 상원갑자 을축년은
축중 계수가 주장하고.
매양 같은 을축년이라 해도 중원갑자 을축년은
축중 신금이 주장하고.
매양 같은 을축년이라 해도 하원갑자 을축년은
축중 기토가 주장하니
같은 을축년이라 해도 똑같은 을축년이 아닌 것이니
60년을 주기로 상중하원 갑자로 순행하는 것이라.
셋째는
부모의 명조와 겸간하는 것인데.
자녀가 부모 복이 있으면 귀한 가정에서 출생할 것이고
부모가 귀자를 얻을 복이면 출중한 자녀를 얻을 것이니
자녀의 발복은 부모 명조의 자녀 복 만큼만 발복하기에
동일 명조라 해서 부모까지 같은 명조는 없는 것이라.
가령
부모가 세상을 떠난다 해도 그 명운은 돌아가게 되니
만약 자녀가 어느 시기에 발복한다면
고인의 명조에서도 그시기에 자녀가 발할 것이
확연히 드러나는데 이는 누누이 징험하는 바이며
세대는 60년을 주기로 오르막 길에 있는 가정과
내리막 길에 있는 가정이 있으니
윗대조 부터 부유하다가 내리 먹는 가정이 있고
윗대조 부터 간곤하다가 본인이나 아버지대 부터 흥하기
시작하는 가정도 있으니
주위를 살펴 본다면 이는 여실히 짐작이 되고도 남을 것이라.
60여년 전 흥왕한 재벌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 재벌이 하나도 없으니
이는 삼사대가 60년을 주기로 부침을 하는 것이다.
이는 동일 명조라 해도 그 부모 명조와 겸간 한다면
흥 하는 시기의 집안 자녀인지 내리막 길의 집안 자녀인지도
알게 되어 사주팔자는 같으나 그 발복과 흥망의 부침과 길흉이
같지 않음을 어찌 모를 수 있겠는가?
하여 아무런 정보 없는(출생 연월일시 없는) 팔자하나 달랑 들고
귀인이 어떻네 형충파해가 어떻네 신살이 어떻다는 등 의
설명들이 어디 가당키나 한단 말인가?
또한 동일 명조라 해서 이름이나 성씨나 가문 및 출생지에 답이
있는 양 둘러대는 론리는 어디에 연유한 것인지 참으로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으니
우리의 눈이 어두워 징험을 얻지 못하는 것이지
법이 없는 것은 아니니 연구가 필요할 것이리라.
老古山人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