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격은 다 같이 인수격을 잡아 놓고서도”에 인용한
丁巳대운 乙亥년에 교통사고를 당하여 사망한 명조입니다.
丁 癸 庚 癸
巳 卯 申 卯 [乾]
37 27 17 7
丙 丁 戊 己
辰 巳 午 未
에 관하여 제 관법의 일단을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저는 명조를 입수하면 먼저 적천수에
欲識三元萬法宗, 先觀帝載如神功.
만법의 근원 삼원을 알려면 먼저 제재와 신공을 봐라. 했듯이
조물주의 신이 어떻게 팔자에 품수 되고 또 나타난 신공은 무엇인지.
月令提綱之府 譬之宅也 人元用事之神 宅之定向也 不可以不卜
월령 제강지부를 집으로 비유하면 인원용사의 신은 집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니 가리지 않으면 안된다.
(월령제강에 속한 인원용사의 신은 집의 방향과 같으니.
통상 집을 규정 하려면 남향집이나 북향집 등으로 향이 중요하듯
제강을 규정 하려면 인원용사의 신이 관건이 된다는 의미.)
연해자평 계선편에
欲知貴賤，先看月令乃提綱。
月令卽月支，乃八字之綱領，更知節氣之深淺以知禍福。
귀천을 알려면 월령제강을 봐라.
월령은 곧 월지다. 절기의 심천을 알아야 화와 복을 안다.
또 자평진전은
八字用神 專求月令 以日干配月令地支 而生剋不同 格局分焉
팔자용신은 오로지 월령에서 구해라. 일간에 월령을 배대하면
생과 극이 같지 않으니 격국으로 나뉘는 것이다.
또 말씀하시기를
凡看命者 先觀用神之何屬 然後或順或逆 以年月日時遂干遂支
參配而權衡之 則富貴貧賤自有一定之理也 不向月令求用神
而妄取用神者 執假失眞也
무릇 간명자는 먼저 용신이 어디에 속하며 순하는지 역하는지
살핀 연후에 년,월,일,시의 천간과 지지를 참작하여 배대하고 권형하는
즉 부귀와 빈천이 자명하는 일정한 이치가 있는 것이다.
월령 아닌 것에서 용신을 구하면. 망령되이 용신을 취하며
진실을 잃고 거짓을 고집하는 것이다.
丁 癸 庚 癸
巳 卯 申 卯 [乾]
37 27 17 7
丙 丁 戊 己
辰 巳 午 未
癸水가 庚申월 立秋후 스무날째 巳시에 출생했으니
月令은 가을이니 金이요.
深淺은 戊 壬 庚중 庚金 당령이며
司令은 庚神이 되니
- 이 모두를 득령이라고 하는데
학파에 따라 다르니(위의 예로 설명하면)
1. 金당령 庚금사령으로 보기도 하고
2. 庚금 당령으로 보기도 하며
3. 金당령 庚금 사령으로 본기 출생이라 4지지를 丙 乙 庚 乙로천간을 대조하는 학파도 있고
경금을 천과 지가 교합하여 배출해 낸 인원용사의 신으로 보고.
경금을 일간과 배대하면 일간을 생하는 인수가 되어
인수격으로 봅니다. 허나
경금 인수가 정화를 보아 패가 되었다가 다시 비견 계수를 보아
구응이 되었으나.
是故官用食破, 印用財破.
그러므로 정관을 용신하는데 식신이 파하고 인수를 용신하는데
재가 파한다.
선후는
印格同是貪財壞印, 而先後有殊. 如甲用子印, 己先癸後, 卽使不富,
稍順晩境. 若癸先而己在時, 晩景亦悴矣.
인수격인데 동시에 재를 탐하다 인수를 파괴하는 경우에도 선후에 따라
다르니 가령 甲木 일주가 子水 인수를 쓰는데 己土가 앞에 있고 癸水가
뒤에 있은즉 부유하지는 못해도 만년에는 순연하겠으나.
만약 癸水가 앞에 있고 己土가 時에 있다면 만년이 초취할 것이다.
하고 더 더욱이.
傷用神甚於傷身, 傷相甚於傷用. 如甲用酉官, 逢丁逢壬,
則合傷存官以成格者, 全賴壬之相.
용신(격)이 심하게 상하면 몸을 상하게 되고
상신이 심하게 상하면 용신이 상하고 이와 같이
甲木 일간이 酉金의 정관을 용신하는데 정관이 丁火를 만나고
壬水를 만난즉 丁壬合으로 상관을 합하고 정관을 보존시키면
정관격으로 성격되는데. 전적으로 임수 상신에 의뢰한 바다.
(여기서 말하는 몸이란 명주(일간)를 말함)
今人不知專主提綱.
然後將四柱干支, 字字統歸月令以觀喜忌. 甚至見正官佩印,
則以爲官印雙全, 與印綬用官者同論. 見財透食神, 不以爲財逢食生,
而以爲食神生財.--- 중략 --- 此皆由不知月令而妄取用
요즘 사람들은
오로지 제강 위주로 하고 연후에 사주 간지 하나 하나를
모두 월령에 대조하여 희기를 보는 법을 알지 못하고
심지어 정관격이 인수를 보는 즉 관인쌍전하다 하여
인수격이 관을 보는 것과 같이 논하며
재격에 식신이 투출한 것을 보고 재격이 식신을 만난 것이 아니라.식신격이 재를 생한다 한다. --- 중략---
이는 모두 월령을 알지 못해서 망령되이 용신을 취하는 유래다.
月令乃提綱之府譬之宅也 人元爲用事之神宅之定向也,
월령 제강지부를 집으로 비유하면 인원용사의 신은 집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니 가리지 않으면 안된다.
生時乃歸宿之地譬之墓也 人元爲用事之神墓之定方也 不可以不辨
생시는 귀숙지를 묘지로 비유하면 인원용사의 신은 묘지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니 가리지 않으면 안 된다.
집에 좌향이나 묘지의 좌향은 집이나 묘지에 있어 아주 주요한 관건입니다.
위 모두는 좌향을 떠나 집이나 묘지를 설명할 수 없듯이
사주팔자에 있어 월령제강은
출입문이 돌쩌귀 안에서 돌아 문이 열리고 닫히듯
월령 제강에서 구하는 용신은 사주팔자의 관건이 됩니다.
是以格局旣成, 卽使滿盤孤辰八煞, 何損其貴.
格局旣破, 卽便滿盤天德貴人, 何以爲功, 今人不知輕重,
見是吉星, 遂致抛却用神, 不管四柱, 妄論貴賤, 謬談禍福, 甚可笑也.
격국이 이미 이루어 졌은즉 고진팔살이 가득한들 어찌 그 귀함을 손상하며
격국이 이미 파한즉 천월덕귀인이 가득한들 어찌 공을 이룰 수 있으랴.
요즘 사람은 경중을 알지 못하여 길성을 보기만 하면
용신을 포기하니 사주에 관통하지 못하고
망령되이 귀천을 논하고 화복을 말하니 오류는 심히 가소로운 것이다.
戊 甲 壬 壬
辰 寅 子 辰 [乾]
戊 丁 丙 乙 甲 癸
午 巳 辰 卯 寅 丑
戊 甲 壬 壬
辰 子 子 戌 [乾]
戊 丁 丙 乙 甲 癸
午 巳 辰 卯 寅 丑
적천수천미 反局장
<原文>
君賴臣生理最微
군뢰신생의 이치는 제일 정미롭다.
<原註>
木君也，土臣也。水泛木浮，土止水則生木
木이 임금이면 土는 신하다 水가 범람하여 木이 부목이 되니
土로 범람하는 水를 제지하여 木을 생하게 한다.
<임선생曰>
君賴臣生者，印綬太旺之意也。
군뢰신생이란 인수가 태왕한 것을 의미한다.
丁 癸 庚 癸
巳 卯 申 卯 [乾]
37 27 17 7
丙 丁 戊 己
辰 巳 午 未
君賴臣生의 조건은 인성이 태왕한 것을 말하는데
水泛木浮 본시 木은 水(인)의 생조로 살아가는데 水(인)가 너무 많아
木이 뜨는 상태를 土(재)로 水(인)를 제거하는 상태라.
金多水濁은 水는 金(인)의 생조로 사는데 金(인)이 너무 많으면 水는
탁해지므로 火(재)로 금(인)을 제거해야 한다는 학설로
반국이라 하는데 과연 위 계묘생 명조가 인성이 태왕해서(金多水濁)
재(정화)로 인수(경)을 파해야 하는 명조인지 심득을 얻기 바랍니다.
또 옛글에
生死則以格局論 如印綬見財 行財運又兼死絶 必入黃泉 柱有比肩 庶幾有解
죽고 사는 것은 격국으로서 논하는데 만약 인수가 재성을 보고 재운으로 운행되며
또한 사절됨을 겸하였다면 반드시 황천길의 객이며 사주에 비견이 있으면 약간이나마
해소됨을 얻는다.
란 것이니 귀 있는 자는 들을 것이요 눈을 뜬 자는 볼 것이라.
老古山人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