命學을 공부 하시는 분에게
命學이란 다분히 通俗的입니다.
즉 功名이나 貧富貴賤을 世俗的인 잣대로 가늠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기본이 그렇다는 것이고 좀더 細部的인
내용은 愛憎을 담고 있습니다.
가령 흉악범으로 벽돌집 안에서 출소 하기만을 기다리는 사람과
道를 닦기 위해서 妻子를 生離別하고 깊은 산속에서 修行을 하는
분과는 분명 명리상 破耗多端의 차이는 없다는 것 입니다.
그러나 愛憎을 볼 줄 알면 전자는 荊棘이 不法으로 부터온 것이고
후자는 因緣으로 부터온 것을 알 것입니다.
또 하나 平凡한 가정속에서도 子女는 부모와 好不好의 관계에
있거나 愛憎의 관계 까지도 규명할수 있는 것 또한 命學입니다.
古書에서 命造를 推斷하며 말하길 글 읽는 선비가 異路功名 한다든지
혹은 글을 많이 배우지 않았으나 捐納出仕로 벼슬길에 든다든지
등 은 모두 世俗的이긴하나 그의 추구하는 마음까지 읽지 아니하곤
결코 내릴수 없는 推斷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런말 모두는 命造를 보고 어느때에 用神運이니 좋겠다
어느 때는 凶運이니 좋지않겠다 하는 정도의 硏究로는 가능하지
않을지도 모르나 命學을 一心으로 窮究하는 자 들에겐 결코
먼 길이 아닐것입니다.
참고로 滴天髓 性情篇을 보십시오.
그곳에 眼目만 열린다면 命造人의 마음뿐만 아니라 六親의 心思와
관계된 一切의 行事와 心理를 分析할수 있을것이오매
性은 무엇이며 情은 무엇인지를 먼저 공부 하면 가능할것입니다.
老古山人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