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 모인 1
제 목 : 가상관격
丙甲丙甲
寅辰寅辰
癸 壬 辛 庚 己 戊 丁
酉 申 未 午 巳 辰 卯
63 53 43 33 23 13 3
현재 庚午大運 甲申世運
격은 월겁격이며 용신은 병화가 되고 갑목이 인월에 생하여 병화를 용신하니 목화 통명이며 또한 가상관격이라 고도 한다.
이 름 : 모인 1
제 목 : [re] 가상관격
>소위 가상관격이란 것은 월지에서 상관을 보지 않고 상관격을 구성하면 진상관격이 아니라 가상관격이라 하는가 봅니다.
☞ 그렇지 않습니다. 진가상관을 구별함은
1) 광의로는 월령에 상관을 놓으면 진상관. 월령이 인비로 되어 상관국이나 상관이 체가 되면 가상관으로 봅니다.
변화상관
1) 월령이 상관이 되었으나 신강하면 진상관변 가상관이라 하고
2) 월령이 인비로 되어서 가상관이 되었으나 신약하다면 가상관변 진상관으로 보는데
이것을 변화 상관이라 합니다.
> 그렇다면 이 사주에서 상관은 병화용신을 두고 하는 말인가 봅니다.
☞ 그렇습니다.
> 병화가 상관이면서 용신이자 격국이라는 말인가요?
☞ 예
>병화가 왜 식신이 아니라 상관인지를 설명할 수 있다면......?
☞ 진가상관을 논할 때는 식신이나 상관을 구별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진가상관은 일주가 설정영하는 식상을 감당할 수 있으면 체를 가상관이요. 강당하지 못하면 진상관으로 정하는 것이나 이는 모두 체용의 관점에선 통용하고 통변에 있어 성정은 구분합니다만 갑진생 명은 병화 용신이 유력하기는 하지만 복출하였기에 식신의 작용보다는 상관성 작용이 강하다 본 겁니다.
사정이 허락한다면 잠시후 진가상관의 희기를 올려 보겠습니다.
이 름 : 모인 1
제 목 : [re] 가상관격
진가상관격에 대한 좋고 긴 글을 쭉 읽었습니다. 수고가 많습니다. 제 질문의 요지는 격을 정할 때 상관(진이든 가든)과 식신의 구분이나 차이를 묻는 것이었는데
☞ 진가상관을 론할 때는 식신이나 상관으로 구별하여 정하지 않음은
1) 식신이나 상관의 체를 일간이 감당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로 진상관과 가상관으로 정해지기에 식신 상관의 사길신 사흉신이 별의미가 없는 것은 泄氣(가상관)와 盜氣(진상관)가 이에서 구별되기 때문이며.. 일간이 만약 신약하다면(진상관) 상관이면 무슨 소용이 있으며 식신인들 어찌 귀가되며 관건은 인성에 있은 즉, 식신이면 도식인데 식신이 귀하다면 어찌 인성이 도식하고도 귀하다 할 것인가. 오히려 상관패인이 귀할 것인데.
2) 식신이든 상관이든 일간에게 장애가 되면 식신이나 상관의 꺼리는 작용만 나타나고 길한 작용은 나타나지 않고, 식신이든 상관이든 일간에게 길한 작용으로 남는다면
식신과 상관은 길한 작용만 나타나기에.. 단순 식신은 좋고 상관은 나쁘다는(사흉신 사길신)것은 의미가 없으므로 식신이나 상관으로 나누지 않습니다.
상관과 식신의 통변은 단순히 식신은 길신이라 순하고 상관은 흉신이라 잡하다고 여기지 않기에 식신과 상관으로 구태어 구별하는 것은 사길신과 사흉신의 고정관념이 작용하는 결과로 인한다 보고 있으며.. 다만..
식신의 성정을 明朗 長壽 福德 聰明으로 보나.. 식신이 凶작용을 할 때는 秀氣不純 帶病貧薄 矮小수弱 隱微不振 福力損耗 등으로 보고.. 식신이 吉작용을 할 때는 自然榮暢 福澤豊降 壽長偕光 性柔聰明 學技伸張 등이 나타나고.
상관의 성정을 理智 博學 技藝 高慢 手上反抗 弱者扶助 離苦등으로 볼 것이나.. 상관이 凶작용을 할 때는 飄泊無踪 招禍傷身 雖巧必貧 萎懦不振 名譽損傷으로 보고.. 상관이 吉작용을 할 때는 逢凶化吉 天資聰明 穩良和風 學德伸揚 收財安泰 등으로 봅니다.
하여 단순히 식신이라 좋다던지 상관이라 흉하다는 그런 통변은 없습니다. 그러나
식신이나 상관이 원국에 길한 작용을 하느냐 꺼리는 작용을 하느냐에 따라 통변은 다르게 보고 _____ 또한 사흉신과 사길신의 작용을 전연 배제하지 않음은 그둘은 용법에 각각 적용하는 바가 다르기에 각각 다르게 소용한다 할 것입니다. _____
진가 상관 구분에 대한 저의 짧고 미진한 언급때문에 진가상관격 구분에 초점이 맞추어져 결과적으로 좋은 진가상관격 공부를 하게 된 것같습니다.
진상관이든 가상관이든 다 상관격이라 할 것이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격국을 정할 때 취하는 용법상 상관격과 식신격의 차이를 쉽게 파악하고 정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온통 다 (진가) 상관격이라 해버린다는 것이어서 그것을 묻고자 했습니다.
예로서 갑일주가 사오미월에 생하면 상관격 그것도 진상관격(일단 신약을 전제하고)이라 한다는 것인데 왜 사월(정기생 전제)과 미월(정기생 전제)에 태어나는데 식신격이나 정재격에 준해서 얘기를 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 예문에서 말하는 갑일주가 사오미월에 생하여 진상관격이라 한 것은.. 만약 미월에 생하고 상관격이라면 병정화(食傷)로 체를 정할 만한 전제가 있었겠지요. 상관격이나 진상관격으로 체를 정했다면 토론에 있어 뒤로 돌아가 전제를 뒤엎고 왜 미월인데 다른 격으로 잡지 않느냐는 것은 설득력이 적을 겁니다. 갑목이 사오미월 생하여 상관으로 체를 잡았다는 전제하의 얘기니.
그런데 이상한 것은 갑진생의 경우 병화가 분명 식신인데 두개가 출해서 식신의 작용을 하지 않고 상관의 작용을 하게 된다고 보시는 것같습니다. 다시 말해 식신이 상관으로 변했다는 것이지요.
☞ 어떤 경우도 식신이 상관으로 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식신의 작용보다는 상관의 작용으로 나타나기는 합니다만 그것도 식신의 작용이다. 상관의 작용이다는 별 의미가 없고.. 식신의 길한 작용이다 또는 식신의 꺼리는 작용이다 또한 상관의 길한 작용이다. 상관의 꺼리는 작용이다. 등이 더 합리적일 겁니다.
만약 식신이 복출 등을 하지 않아서 상관으로 작용이 바뀌지 않으면 그냥 식신격이 되는 것인가요? 이럴 경우도 님이 쭉 적어 놓은 책의 설명대로라면 가상관격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갑진생 원명에서 식신이 양투하지 않았으면..
십정격은 건록격 식신용이라든지
팔정격은 식신격 식신 용신으로
식신의 길한 작용이 나타날 겁니다.
진가상관은 총체적으로 일간의 秀氣精榮 여부에 초점이 있는 관법인 것이지.. 월지 정격을 구분하는 방법이 아닙니다. 해서 전체 명조의 약 열에 예닐곱이 진가 상관격에 해당합니다.
참고
진가 상관격에서 용신은 비교적 정하기 쉬우나, 희신에 있어선 대단히 난이합니다. 가상관격 喜神定法은 6가지가 있음에 갑진생의 희신을 한번 연구해 보십시오.
이것이 제가 묻고자 하는 바 입니다. 제가 느끼는 격국론에는 통변성 중심으로 식신과 상관이라는 명칭을 부여하면서 이들을 엄밀하게 구분하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이러한 통변성 중심이 아닌 오행중심으로 접근하면서 격국을 정해 나가는 부류(식신과 상관을 구분 안하고 뭉뚱거려 다루는 경향이 있고 앞에서 읽은 글들이 이런 류에 속함)가 있는데 학인들은 어느 입장에 서 있어야 할까요?
연해자평, 명리정종, 자평진전, 근현대 격국론간의 입장 싸움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 상관격에 한하여 정편(식신 상관)을 구분하지 않음이 뭉뚱그려 다룬다거나 십간이 아닌 단순 오행으로 명리를 접하는 것 같이 보일 것이나.. 실제로 명리의 길흉은 식신이나 상관이란 명칭의 길흉신에 있는 것이 아니라.. 원국에 끼치는 그 작용력에 있음을 보고 단순히 식신이 어떻고 상관격들이라거나 편인격들은 어떻다고 단정짓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는 노력의 댓가로 봅니다.
오히려 체용변의 입장에선 사길신이나 사흉신론보다 더욱 발전된 체용변의 론리라 보고 있으니 우리의 인간관계에서 흔히 나타나는 성품중에 혹인의 장점이 어떤 경우는 단점이 되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그 사람의 단점이 장점이 되어 높이 살 만한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점은 모두 언제나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변하는 것이 대부분인 바, 식신이라고 언제나 귀하고 상관이라고 언제나
꺼리는 것이 아니라.. 원국에 쓰이기에 합당하다면 상관이라도 상관의 길하고 귀한 성정이 나타나고, 만약 명조에서 꺼린다면 식신이라도 식신의 꺼리는 성품이 그 사람에게 영향한다는 점이니.. 만약 상관이 원국에서 꺼리는 작용력으로 나타난다면 그때에는 상관성의 꺼리는 작용만으로도 구별된다고 볼 것입니다.
하므로 격을 정할 때부터 정편(식신 상관)을 구분하고 길신 흉신을 구분하고 단순 명칭에 구애되어 길흉을 정하는 부류가 있고.. 사 길흉신은 명조의 고저를 참작하는데 사용하고 길신이라 해서 길하게 생각하지 않고, 흉신이라 해도 흉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원국의 기미에 적합하기만 하다면 이름에 집착하지 않고 사 길흉신이 길한 작용으로 남을 것인지 흉한 작용이 나타날 것인지를 통변하는 부류가 있지요.
☞ 여기에 덧부치려는 댓글은 아니나.. 혹자는 격의 분류에 있어 가상관격 식신이나 상관 용신에 재가 희신이 되면 내격(정격)에 넣고, 식신이나 상관 용신에 비겁이 희신이 되는 가상관격을 별격의 범주에 넣던데
똑같은 가상관격에 희신이 재가 되면 정격에.. 비겁이 희신이 되면 별격에 넣는다면.. 체는 같은데 용신도 아닌 희신의 차이로 격의 분류가 다르다면.. 이는 체가 용을 규정하지 용이 체를 규정할 수는 없는 것인 바, 우마차는 마소가 끄는 것이지 마차가 마소를 끄는 법은 아니기에 개발에 편자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또한 명리는 천지인 삼법이라.. 체와 용과 변을 알아야 할 것인데..
격의 분류는 체와 용과 변이 같아야 격으로써의 분류가 되는 것이지.. 외격으로 분류 해놓고 내격 십신통변을 한다면 (가령 종재면 종재의 십신은 내격과 전연 다름을 의미함) 이것은 격국의 분류가 잘못된 것을 입증하는 것이지요. 내 외 변격의 십신통변이 전연 다름을 모르고 씨 부 렁대는 잡소리라. 모두 소제해야 할 것입니다.
이 름 : 모인 1
제 목 : [re] 가상관격
<모인3 의견>
명리정종의 진상관과 가상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명리정종의 진가상관을 재론하면 춘령의 상관은 설기하는 힘이 부족하므로 상관으로 격을 정하는 것보다는 정관으로 격을 정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하령의 상관 즉, 상관격(월령이 상관이라는 격국론적 개념)은 설기하는 힘이 강하므로 상관패인이라 하여 인성으로 일주를 도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을 목화통명이라 한다고 설명합니다.
명리정종의 설임을 밝혔는데, 엉뚱한 설기와 도기로 구별한다는 설을 제기하는 것은 논점의 차이이므로 토론의 입지가 서지 않는 것입니다. 도식도 식신이 너무 강성하면 오히려 귀함이 될 수 있는 등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 명리정종의 진가상관을 이해하지 못한다구요. 허 그런 언사는 썩 듣기에 유쾌하지는 않군요. 자 그럼 귀하의 목화통명에 대한 의문을 드리지요.
" 하령의 상관 즉, 상관격(월령이 상관이라는 격국론적 개념)은 설기하는 힘이 강하므로 상관패인이라 하여 인성으로 일주를 도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을 목화통명이라 한다고 설명합니다."
아마 목화통명과 상관패인과 목화상관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내가 알고 있는 목화통명이란?
갑을목이 인묘월에 생하고 신강하여 설하는 화(식신이나 상관)가 용신이 될 때를 목화통명이라 하는 것이니.. 관건은 신강하여 설기하는 수기정영을 귀하게 보아 이름하는 것이지.. 신약하여 인수로 용신하는 경우는 절대로 목화통명이라 하지 않습니다. ((자평진전을 다시 보십시오.)
상관패인이란? 상관격에 신약하여 원국의 인수를 용신할 때 이름하는 것인데 꼭 어느 월령으로 한하지는 않으나 대개 갑을목이 화왕절 생하면 설기태중하여 인수로써 조후하고 왕화를 억제하고 일간을 생부하므로 귀하다 할 것입니다.
목화상관이란? 일간이 갑을목인데 화(상관격)로써 체를 잡아 상관이 왕하여 일간이 설기가 심하면 인수가 용신이 되고 상관이 설기하는 힘이 일간보다 부족하면 상관이 용신이 되는 것을 목화 상관이라 합니다.
헌데 목화통명을 설명하면서 정관이 왜 거기에 나오고 상관패인이 왜 나옵니까? 다시 말하건대 목화통명은 갑을목이 인묘월에 생하여 일간을 설하는 식상이 용신이 될 때를 목화통명이라 한다. 입니다.
설기와 도기를 언급한 것은 귀하의 댓글이 아니고 진가상관을 설명하기 위해서 한 것인데 진상관일 때는 식상이 盜氣가 되고 가상관일때는 식상을 泄氣(秀氣)라 한다는 것은 일간의 기를 설하는 점은 같으나 일간의 신약 신걍에 따라서 식상의 작용하는 희기가 다름을 설명한 것입니다.
< 모인3 의견>
격국론적 관점에서 상관과 식신은 반드시 구별합니다. 왜냐하면 그 작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위에서 표현한 대로 장애가 되면 병이 되고 길한 작용을 하면 길한 것은 당연한 이론입니다. 상관이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 단식법은 누구나 사용하지 않습니다. 내용을 자세하게 읽고 판단할 것을 요구합니다.
$$$ 전번 서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진가상관을 정하는 것은 월령격에 준하는 것이 아닌 것을 전제합니다. 어느 정격에 진상관격이나 가상관격이 있습디까? 진가상관 구별법의 특별한 점은 사길신과 사흉신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정격범주에서 론하려 하지 마십시요.
< 모인3 의견>
식신이 길신이라 순한다는 의미는 생재하는 것이라야 길하다는 의미인데 조건이 붙습니다. 즉 식신은 유기하고 신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조건 길신이라서 순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상관 역시 격을 갖추면 대귀격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상관을 흉신이라 잡되다고 주장한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식상은 격국론에서 반드시 구분하는데, 그 작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식신은 인성의 도식을 꺼리나 상관은 정인의 제극을 좋아한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사길신과 사흉신의 고정관념이 작용한다는 것은 개인적 판단인 것 같습니다. 이곳은 그런 고정관념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 " 식신은 인성의 도식을 꺼리나 상관은 정인의 제극을 좋아한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 그럼 식신격에 신약한데 식신은 도식을 꺼리니 인성은 용신하지 못할 것이고 신강한 상관격에 정인으로 제극해야 하겠군요. 이런 점들이 모두 고정관념입니다.
< 모인3 의견>
체용론적 관점이라면 위의 지적은 맞습니다. 그러나 격국론적 관점이라면 사흉신과 사길신의 구분이 부분적으로 적용됩니다. 사길신이 생하는 순용이나 지나치게 강하거나 신약하면 이에 대한 처방이 다르고 사흉신 역시 마찬가지로 상황에 따라 판단합니다.
$$$ 그렇게 상황에 따라 처방이 다르다면 사흉신이나 사길신이란 분류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상황작용에 따라 달리 사길신이 사흉신이 될 수도 있고 사흉신이 사길신이 될 수도 있겠습니까? 아니면 사흉신이나 사길신 자체가 그리 큰 의미가 없는 것입니까?
* 사흉신과 사길신은 용하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적용하는 상황과 용법을 연구해 보십시요.
< 모인3 의견>
식신이 많으면 설기가 태중하므로 상관으로 변한다는 설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도 식신이 상관으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답변한 분의 개인적인 의견이거나 다른 설일 수가 있을 것입니다. 격국론적 관점은 아닙니다. 식신과 상관은 그 성질상 다른 것이기에 격국론에서는 반드시 구분합니다.
$$$ " 식신이 많으면 설기가 태중하므로 상관으로 변한다는 설이 있습니다." 어느 책 어디에 그런 구절이 있습디까?
丙甲丙甲
寅辰寅辰
그럼 위 갑진생 명조는 식신이 양투했고 장간에 양병화로 식신이 많으니 투간한 두병화는 정화로 바뀝니까? 하며..
" 식신과 상관은 그 성질상 다른 것이기에 격국론에서는 반드시 구분합니다." 라는 말은 무슨 의미입니까? 반드시 구분은 하는데 변한다. 식신이 상관으로.. 허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식신이 잡하다면 식신의 성정이 상관적인 기질로 변한다는 소리는 들어 봤지만. 식신이 상관으로 변한다는 소리는 금시초문 입니다.
☞ 갑진생 원명에서 식신이 양투하지 않았으면.. 십정격은 건록격 식신용이라 든지
팔정격은 식신격 식신 용신으로 식신의 길한 작용이 나타날 겁니다.
< 모인3 의견>
격국론적 관점은 건록 월겁격이 식신을 용하는 사주입니다. 팔정격의 식신격에서 식신을 용신으로 한다는 말은 식신이 약하다는 의미인데.. 이때는 식신의 길한 작용이 나타날 수 없습니다.
$$$ 님의 격국론이란 것이 갑진생을 건록월겁에 식신용이라 하는 걸 보니 건록 월겁을 격으로 인정하는 근래의 격국론 이군요. 고서는 그런 것은 없던데. 월령이 비겁이면 다른 곳에서 격을 찿지 않던가요? 고전을 줄창 노래 하시더니 ^^:
< 모인3 의견>
두 분의 내용은 격국론적 관점과 상이한 점이 많습니다. 그것을 하나하나 들추어 가며 논하기가 버거운 것은 양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향후에 토론하기로 하겠습니다.
$$$ " 두 분의 내용은 격국론적 관점과 상이한 점이 많습니다." 격국론적 관점 격국론적 관점 하시는데 귀하의 설명은 격국론적 관점이 아닙니다. 격국론자의 관점일 수는 있으나 론자와 법을 혼동하시는데 새겨듣지 않으면 귀하의 설명이 곧 격국론법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겠습니다. ^^:
이 름 : 모인 2
제 목 : [re] 가상관격
모인2의 의견에 대한 답글이 있고 이 답글에 대한 모인3님의 의견이 올라와 있습니다. 아래의 글은 그것 중에서 모인2인 재의견을 올릴 만한 것에 한해서 기술해 놓은 것입니다.
//////////////////////////////
>> 진가 상관 구분에 대한 저의 짧고 미진한 언급때문에 진가상관격 구분에 초점이 맞추어져 결과적으로 좋은 진가상관격 공부를 하게 된 것같습니다. 진상관이든 가상관이든 다 상관격이라 할 것이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격국을 정할 때 취하는 용법상 상관격과 식신격의 차이를 쉽게 파악하고 정할 수 있는데 여기서는 온통 다 (진가) 상관격이라 해버린다는 것이어서 그것을 묻고자 했습니다.
>> 예로서 갑일주가 사오미월에 생하면 상관격 그것도 진상관격(일단 신약을 전제하고)이라 한다는 것인데 왜 사월(정기생 전제)과 미월(정기생 전제)에 태어나는데 식신격이나 정재격에 준해서 얘기를 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 ☞ 예문에서 말하는 갑일주가 사오미월에 생하여 진상관격이라 한 것은.. 만약 미월에 생하고 상관격이라면 병정화(食傷)로 체를 정할만한 전제가 있었겠지요. 상관격이나 진상관격으로 체를 정했다면 토론에 있어 뒤로 돌아가 전제를 뒤엎고 왜 미월인데 다른격으로 잡지 않느냐 는 것은 설득력이 적을 겁니다. 갑목이 사오미월 생하여 상관으로 체를 잡았다는 전제하의 얘기니.
>< 모인3 의견>
> 먼저 질문 한 분의 의견은 일리가 있습니다. 다만 격국론에서 격을 정하는 방법을 모른 까닭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사오미월에서 갑일주일 경우는 정화상관이 사령하고 을일주일 경우는 병화상관이 사령할 때 상관격이 됩니다. 그러므로 식신이 사령하면 식신격이 되고 정재가 사령하면 정재격이 되므로 아무런 이견이 없습니다. 다만 원문에서 사오미월에 태어난 것을 진상관격이라 한 것은 상관이 사령하고 격이 되었다는 전제가 생략되었다는 격국론적 입장을 인지하지 못한 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답변한 분의 지적이 맞습니다.
//////////////////////////////////////////////////
(모인2 의견)
자! 그렇다면 한번 얘기를 더 해볼 까요.
사령을 무엇이 하는지를 전제로 하고 하는 얘기이니 상관격이니 식신격이니 하는 것은 그 사령신에 준해서 이름을 그렇게 붙인 것이란 설명을 하시는데 이렇게 얘기하면 논리적으로 하자가 없다 할 것입니다. 그런데 책에 갑을목이 사오미월에 생하면 상관격으로 언급하고 있지요. 사오월일 경우 사령신이 상관에 해당하는 글자라고 하면 얘기가 되나 미월일 경우 그게 그렇게 되질 않을 수가 있습니다. 을목일 경우 미월 정화 사령이라고 할 때 이것이 상관격이 안되고 식신격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인원용사지신에서 격을 잡는다면 을목이 미월에 생하여 상관격이 된다는 말은 틀린 말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을목이 사오미월이면 (진이든 가든) 상관격이라고 한단 말입니다. 이 때 전제가 비록 미월이지만 타주에 상관을 만나(병화가 천간에 있어 미중 정화에 근을 두고 있다든지) 상관격을 구성하였을 경우를 암묵적으로 깔고 있는 것이니 응당 상관격에 맞춰서 얘기해야 한다는 것이라면 참으로 숱한 사람들 책들 잘못 쓰고 있는 것이겠죠. 이런 정도의 전제를 하는 것은 전제가 아니라 논리의 비약이나 논리의 결함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갑목일주가 미월생인데 식신격이라고 정하고 식신격을 논하는 사주 예를 제시하는 책을 읽어본 적이 없으니 이 경우에는 이런 류의 전제를 깔고 얼마든지 언급할 수 있을 텐데 이다지도 인색한지 모를 일입니다. 그만한 암묵적 잔제라 당연히 받아들여지고 통용되는 것이라면 그렇게 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인데 말입니다.
대체로 책들을 보면 여기, 중기, 정기를 엄밀히 구분하면서 뭔가를 언급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 암묵적으로 정기생을 전제하고서 사주 예를 제시하고 감명을 하던데 왜 꼭 상관격 얘기할 때는 정기생이란 암묵적 전제는 깨버리고 이름을 상관격이라 붙이는지 "상관격"이 뭔가 좀 요상한가 봅니다. 답답할 일입니다.
더군다나 아럐 예시 (다) 처럼 무토는 분명 식신인데 상관이라고 명명하고 있으니.. 이 경우 무토가 너무 강해서 상관으로 변한 것이기에 그렇게 불른 것인지 의아합니다. 분명 인월 여기생이라면 무토가 식신이고 인오술 삼합에 의한 건록 월겁격으로 본다 하더라도 무토는 식신일 것같은데 가상관이라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例示 (다) 假傷官
戊 丙 甲 癸
戌 午 寅 卯
辛 壬 癸
亥 子 丑
(이석영 선생 설명: 이 사주는 寅月 丙午日로 身旺인데 또다시 地支 寅午戌 火局을 만나 泄精(설정)함이 좋다. 시상 戊土가 自坐 戌土에 根하여 大喜하다. 그런 中 寅月 丙日로 假傷官이요)
저는 이렇게 소위 책을 지었다는 사람들에게서도 격국론을 얘기하면서도 명료하지 못한 명명법을 보여주는 경우를 보다 보니 이를 좀 정리해 줄 요량으로 몇 자 적은 것입니다.
격국론 전반에 대한 무지나 착각으로 실수할 여지는 있겠지만 최소한 격을 정하는 법도 모르고서 쓴 글은 아니죠. 그렇죠?
이 름 : 모인 2
제 목 : [re] 가상관격
저는 진가상관을 구분하는 얘기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닙니다. 상관과 식신의 구분에 초점을 둔 것입니다. 그러니 님의 아래의 글에서의 지적은 좀 핀트가 어긋나는 것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격 범주에서 논하고 있다고 단정하시는데 다시 글을 읽어 보시면 그렇게 생각 안하실 것같습니다.
전제를 한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님의 생각의 일부를 존중합니다. 다른 부분에서는 생각이 다른 점도 있지만 쓸데없는 감정섞인 얘기가 답글로 올 것같아 의견 개진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방법이 아닐 수도 있다는 지적은 참고하겠습니다. 어떻게 표현해도 미워보이면 그냥 미운 것이니 가능한 평범하게 무미하게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격 잡는데 논리적 결함이라는 부분은 오해의 소지가 있음을 인정합니다. 허나 문맥적 전제를 모르고 격잡는 법을 모른다는 말을 들었을 경우 그게 아니다라는 점을 피력하여야겠고 그러다 보니 나온 표현입니다.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만 않는다면 표현의 아귀가 안맞는 그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좀 더 엄밀한 십신의 구분 적용에서 식신이 되어야 할 부분을 상관으로 명명하면서 처리하는 부류도 있고, 이 점이 그냥 비유나 상징적 표현의 연장에서 수용해야 할 것이라면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엄밀하게 십신을 적용하는 자세라면 논리적으로 카바를 못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요즘 이런 것과 관련해서 관점들이 뒤섞여 있는 것같아 이것을 좀 명확히 정리해 보려 한 것입니다.
초지일관 저는 진상관이나 가상관에 관심을 둔 것이 아니라 상관이냐 식신이냐에 관심을 두고 의견 개진을 하였다는 점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짬이 나신다면 귀하께서 갑진생 희신을 한번 잡아 보심이 어떨런지요? 잘 맞추는지도 보여줄 겸해서....
이 름 : 모인 3
제 목 : [re] 가상관격
맞습니다. 다만 고전에서는 지금의 우리처럼 논리적으로 표현한다거나 설명적으로 표현한다기 보다는 상징적이고 비유적인 표현이 많다는 것을 인지해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자 하나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 유학자들의 논곤행상이 바로 그러한 예가 됨을 지적합니다.
달을 가리키면 달을 보아야 하지 왜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느냐고 하는 불가의 말처럼 상에 얽매여서 오행의 본질을 보지 못한다는 것처럼 문자 하나에 얽매여서 문장 전체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처럼 한 가지에 매달리면 그 큰 것을 볼 수 없고 또한 이것이 바로 논쟁의 불씨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명리정종의 글을 올리고 그에 대한 글을 올렸다면 무엇을 말하려는지를 간파할 줄 알아야 대화가 됩니다. 내가 토론을 멀리 한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모르고 그냥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논쟁을 피하려고 피력을 자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격국론적 입장이라는 분명한 조건을 달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알량한 관점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연해자평, 명리정종, 삼명통회 등 모든 고전에서 잘못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틀린 것이 아닐 뿐더러 우리는 그 고전에서 명리학을 공부하였고 이해하였습니다. 甲乙 일주라 하였으니 未月에 상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즉, 지적한 대로 갑일주는 미월의 여기가 상관입니다. 다만 乙일주는 상관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는 포괄적 의미의 하령이라는 넓은 의미를 얻어야 고전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가상관이나 진상관에 대한 의견에 회의를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나의 관점이기에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이 름 : 모인 1
제 목 : [re] 가상관격
<모인3 의견>
***{ 명리정종의 진상관과 가상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명리정종의 진가상관을 재론하면 춘령의 상관은 설기하는 힘이 부족하므로 상관으로 격을 정하는 것보다는 정관으로 격을 정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하령의 상관 즉, 상관격은(월령이 상관이라는 격국론적 개념) 설기하는 힘이 강하므로 상관패인이라 하여 인성으로 일주를 도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을 木火通明이라 한다고 설명합니다.
명리정종의 설임을 밝혔는데, 엉뚱한 설기와 도기로 구별한다는 설을 제기하는 것은 논점의 차이이므로 토론의 입지가 서지 않는 것입니다. 도식도 식신이 너무 강성하면 오히려 귀함이 될 수 있는 등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 또 모인2님의 댓글에 모인3님이 명리정종 인용하기를 =====
" 문자 하나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 유학자들의 논곤행상이 바로 그러한 예가 됨을 지적합니다. 달을 가리키면 달을 보아야 하지 왜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느냐고 하는 불가의 말처럼 상에 얽매여서 오행의 본질을 보지 못한다는 것처럼 문자 하나에 얽매여서 문장 전체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처럼 한 가지에 매달리면 그 큰 것을 볼 수 없고 또한 이것이 바로 논쟁의 불씨가 되는 것입니다.
***{ 내가 명리정종의 글을 올리고 그에 대한 글을 올렸다면 무엇을 말하려는 지를
간파할 줄 알아야 대화가 됩니다. }***
내가 토론을 멀리 한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모르고 그냥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논쟁을 피하려고 피력을 자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격국론적 입장이라는 분명한 조건을 달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알량한 관점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
=====================================
$$$
본 토론방에서 명리정종을 인용하며 진가상관에 대한 글로 나에게 주지시키더니 장선생의 상관론 아래 시결은 못보셨는지 아니면 일부러 부정하시는지. 명리정종 장선생의 진상관과 가상관을 설명에 인용하시려면 아래 시결까지 인용해야 바른 것 아닌가요? 하고..
진가상관 설명은 장선생 글을 선호하고 시결은 부정하고, 진가상관에 회의를 갖고 있으면서 어찌 나에게 진가상관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투정이 있으신지요.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나에 대한 귀하의 물음처럼
" 명리정종의 진상관과 가상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라는 것이 과연 귀하가 진가상관을 바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命理正宗 傷官論에서 [假傷官이 行印綬運이면 必死하고 眞傷官이 行傷官運이면 必滅이라.
윗글이 명리정종에서 장선생님이 무엇을 말씀하려 하심인지 과연 진가상관이 그렇게 회의를 느껴도 되는 학설인지.
이 름 : 모인 2
제 목 : [re] 가상관격
제 글이 비위를 건들었나 봅니다. 글에 감정이 강하게 나타나는 것같아서.. 대체로 의견이 오고갈 때 감정에 치우치기 쉬운 것은 대화도중에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자극하는 글이 있을 때 그러기 쉬운데.. 특히, 상대방에 대해 뭘 모른다거나 이해가 부족하다거나 하는 표현을 쓰면 그러기 쉬울 것입니다.
혹시 제가 그런 점이 있었다면 주의하겠습니다. 저는 글을 읽고 제 생각을 개진한 것뿐입니다.
명리 고전서적이 글이나 내용을 상징적으로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을 제가 이해 못하고 그런 글을 쓰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것은 좀 문제가 있을 것같습니다. 저의 명리실력이 대단한 것은 없어도 최소한 고전에서 근현대의 대만학자에 이르기 까지 명리서적중 읽어볼 만한 것은 읽어본 사람인데 말입니다.
하기사 아무리 읽어도 자기 세계에 몰입해 있고 깨우치지 못했다면 엉터리 얘기를 하겠지만, 그래도 이런 대화중에 너는 깊은 이해가 부족하다는 식의 말을 듣는다는 것은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니겠죠.
그리고 알량한(이런 표현도 삼가해야 할 것중의 하나) 제 관점이나 생각이다 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관점은 관점이니 그것은 자유이고 그 관점이 객관적으로 타당한 것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느라 이런 대화와 토론을 거치는 것이고 말입니다.
제가 보기에 모인3님도 그런 자세로 서로 의견을 주고 받았던 것같은데 아니었나요?
같은 격국론을 주장하는 사람도 또 책에서도 뭔가 차이가 있는 것을 보면서 제가 느낀 점을 얘기하고 싶었던 것이고 그것이 여러 책에서나 여러 사람들에서나 소위 식신과 상관을 엄밀히 구분하면서 명명해 가느냐 아니면 이 둘을 엄밀하게 구분하지 않으면서 명명해 가느냐를 놓고 구분이 되는 것 같아 이 점을 확실히 해보고자 한 것입니다.
옛 책이 신봉통고든 뭐든 거기에 국한하여 말한다는 말을 이해 못하고 하는 말도 아닙니다. 그냥 그런 것에 구애받음 없이 내 얘기 한 것일 뿐이니 그리 헤아리신다면 좋겠습니다.
엣 책들이 상징적이고 비유적이다는 말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런 것 좋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고전이나 옛날이면 충분합니다. 오늘날의 학문은 그것이 명리학이라 하더라도 언어의 개념적 명료화는 중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현상중의 하나로 오늘날 명리학을 한다는 사람들 특히 격국론을 주창하는 사람들 중의 상당수는 이런 언어적 명료화를 격국론의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그야말로 언어가 분명하게 정리되어 있고 딱딱 공식처럼 사주가 파헤쳐진다는 것입니다. 아주 과학적이고 또 엄밀하다는 것입니다.
저도 격국론이 다른 것들에 비해 그런 특징을 더 강하게 지녔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격국론을 주창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격을 정할 때 조차도 하나의 의견이 아닙니다. 월 사령에 근거해서 격국을 잡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그냥 월의 정기에 준해서 격을 잡는 부류, 월지사령은 상관 안하고 월지에 통근한 천간에 준해서 잡는 부류(특히, 서낙오식) 등등 의견이 갈립니다.
이 모든 것이 다 고전에서 상징적이고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들이 많기에 똑같은 책의 구절도 다르게 이해하고 해석하는 결과 때문입니다. 각종 주해서들, 거기다 근현대 학자들의 책들이 주장하는 바가 서로 뒤섞여 있습니다.
이런 비유적이고 상징적인 것들 때문에 파생된 혼란을 현대의 학인으로서 일단 먼저 파악하고 분석해 보는 차원에서 甲乙일주가 巳午未月에 태어나면 상관격이다(진이라 하든 말든)라는 고전이나 옛 학자들의 표현이 갖는 애매한 점들을 좀 더 명료하게 해보고자 한 것입니다. 특히 일관되게 식신과 상관의 구분에 주제의 초점을 눟치지 않으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옛날 분들이 이왕지사 뭘 알고 글을 쓰고 책을 만들려 했다면 좀 더 친절하게 쓰면 될 것인데 아쉬운 것들이 많다고 말입니다. 예를 들면 木이 巳午未월에 生하면 (진)상관격인데 甲乙이 다 적용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는 식으로.. 혹시 뭘 모르니까 그렇게 애매한 부분을 남기면서 글을 썼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학문을 하다 보면 터득하는 것 중의 하나가 자기가 모르면 애매하게 말과 글을 쓰게 되고 남이 이해하지 못하게 어렵게 한다는 것입니다. 분명 명리서적을 저술한 옛 학자들 미안하지만 학자로서는 좀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물론 요즘 학자도 그렇고요. 학문의 기본이랄 수 있는 주장에 대한 근거 제시에 어찌나 인색한지 모릅니다. 그냥 내 말은 진리고 깨닫고 한 것이니 너도 깨우치라는 식인데 이것을 학문하는 거라고 해야 하는 건지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저는 이렇게 이해합니다. 책에서 甲乙이 巳午未月에 生한다고 했을 때는 일주의 오행 木을 음양으로 좀 더 세분해서 甲乙로 표현한 것뿐이고 계절적으로 남방화 기운에 주안점을 두고 한 말일 것입니다. 그것을 격국론이라는 틀에 맞추어서 설명하려다 보니 십신을 써서 얘기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러다 보니 상관이 적합한 십신이었고 그래서 통괄적으로 甲乙이 巳午未月에 생하면 상관격이다 라는 식으로 규정을 한 것일 것입니다. 이런 표현이 상징적이고 비유적이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 여기에는 언어분석적 논리로 따지고 들면 문제가 있는 것이고 그것이 중요한 주제라는 것을 식신과 상관의 구분 적용에 있어서 그 때나 심지어 오늘날의 학자들이나 책에 혼란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점을 집고 넘어가다 보면 혼동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점을 말해 보고자 했던 것입니다. 문제제기 차원에서 의견 개진한 것으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이 름 : 모인 3
제 목 : [re] 가상관격
다음은 명리정종의 상관론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古書에 이르기를..
“木火傷官은 관성이 왕성해야 하고, 金水상관은 관성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앞사람이 이 말을 헛되이 세워서 오히려 사람의 의혹을 생기게 하였고 진퇴의 설을 철저하게 講明하지(구명.명백히 말하다) 못하였으니 어찌 더러워지지 않았겠는가? 그것은 무엇인가?
대개 木火傷官格은 가령 甲乙木 일주가 정월에 태어나고 火를 만나면 假傷官이 되는데 그 火는 바로 虛火가 되기에 그 불꽃은 아직 성하지 않으며 또한 木氣가 견실하므로 비록 火를 만나더라도 木의 眞性은 불타지 않는 것이다.
다시 木이 왕성하다면 庚金의 旺相한 관성을 기뻐하는 것이니 이로써 그 木을 剋制해야 金木은 명예를 이루는 쓰임이 있으므로 곧 木火상관은 관성이 왕성해야 한다는 그 이치의 이유가 된 것이다.
만약 甲乙木 일주가 巳午月의 炎火에 태어나서 甲乙木의 氣를 훔치면 이것을 眞傷官이라 한다. 원래 또 木의 精英을 설기하는 것이 太多하고 게다가 庚辛 관살이 일주를 제극하는 이것이 곧 木火상관이니 역시 見官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만약 일주가 왕성하고 상관이 많은데 관살을 만난다면 오히려 일주의 權殺이 되어 역시 부귀함이 많은 것이다.
金水傷官이 見官을 기뻐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만약 庚辛 일주가 亥子丑月에 태어나고 水氣가 중중하며 庚辛의 金氣를 설기하여 일주가 약하다면 金寒水冷이라 하니 곧 丙丁火의 관성을 기뻐하는데, 이로써 그 金氣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만약 水氣가 많지 않고 金氣가 왕성하지 않으면 역시 관성을 두려워한다. 또 말하기를..
“土金傷官이 정관을 제거하였다면 오히려 정관격을 이루더라도 그 관성을 제거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 說은 이치와 가깝다. 오직 水木傷官格만이 財官을 모두 만나야 비로소 기쁨이 되지만, 이것은 곧 재를 만나는 것은 마땅하나 見官은 마땅치 않은 것이니 아래의 官字가 도리어 사람을 의혹 되게 한 것이다.
그러나 상관격은 진상관격과 가상관격이 있으니, 예를 들어 진상관격이란 甲乙 일주가 巳午未月에 태어나면 眞火가 傷官用事가 되는 것이다. 대개 甲乙 일주는 그 精英을(精髓, 眞髓) 火에게 불사름을 당하는 것이다. 만약 火가 많아서 木性을 잃으면 北方水運을 기뻐하니 그 상관을 파함으로써 그 木氣를 돕는 것이다.
만약 다만 하나나 두 개의 火라면 역시 인수(水)로써 이를 파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므로 상관이 壽元을 손상하는 것을 파하였다고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甲乙木 일주가 正月이나 二月에 태어나고 火를 만나는 것이 가상관이 되는데, 그 火氣가 오히려 아직 熾烈하지 않으면 이 虛火를 사용하는 것이 용신이 되니 정히 木이 火를 생할 수 있어야 木이 번영하고 창성하므로 木火通明은 조정을 돕는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또 말하기를.. “가상관이 상관운으로 행하면 發榮한다.”라고 하였다. 만약 南方火運으로 행하면 그 虛火가 움직이고 또한 木氣는 확고하고 질박하며 또한 火를 얻음으로써 그 精髓를 설기하는 것이니 부귀를 주관함이 많은 것이다. 만약 北方運으로 행한다면 그 虛火를 파괴하는 것이니 정히 가상관이 印運으로 행하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甲乙木 일주가 巳午未月에 태어난 것은 상관의 泄氣가 태중한데 재차 寅午戌의 火運으로 행한다면 木의 精髓를 매우 심하게 설기하는 것이니 어찌 죽지 않겠는가?
이 름 : 모인 1
제 목 : [re] 가상관격
火土傷官宜傷盡,
金水傷官喜見官,
木火傷官 官要旺,
土金官去反成官,
水木傷官格 財官兩見始爲歡
여기 고서의 상관시결을 첨부하오니 깊이 연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시간 관계상 이석영 선생님의 사주첩경 상관절이 매우 잘되어 있어 첨부합니다.
@ 眞.假傷官
問 - 眞. 假傷官이란 무엇인가.
答 - 眞傷官 假傷官을 말함이다.
註 - 眞傷官이란 月支에 傷官을 놓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니.. 가령 巳午未月에 甲乙日生, 辰戌丑未月에 丙丁日生, 申酉戌月에 戊己日生, 亥子丑月에 庚辛日生, 寅卯辰月에 壬癸日生을 말함이요. 假傷官은 月支에 印綬나 比劫을 놓고 柱中에 있는 傷官으로 用神을 할 때를 말함이니, 가령 亥子, 寅卯月에 甲乙日生人이 丙丁火 傷官을 見한 例이다.
그런 中 辰戌丑未月은 局을 結成하던가 또는 特殊하게 格局이 구성되기 전에는 眞. 假傷官을 막론하고 作用面이 희소하다.
乙 丙 己 戊 . 例示 (가) 眞傷官 坤命
未 戌 未 寅
癸 甲 乙 丙 丁 戊
丑 寅 卯 辰 巳 午
이 사주는 未月 丙日生으로써 己土가 투출하고 未戌戊土가 重重하여 丙火 설기가 심하므로 眞傷官(辰戌丑未月 丙丁日生)을 이루어 신약이 분명하다. 故로 시상 乙木으로 用神하는데 운행 寅卯 東方 印旺에 大貴夫人이 되었고 一入 丑運하여 그 丑中 辛金에 乙木 용신이 손상되고 또 眞傷官이 復行傷官에(복행상관 - 운이 다시 상관으로 행함) 해당하여 不歸客이 되고 말았다. 이것이 또한 繼善篇에서 말하는 [用神은 不可損傷]이라는 글에 해당한다.
庚 己 丙 辛 . 例示 (나) 眞傷官 坤命
午 丑 申 丑
壬 辛 庚 己 戊 丁
寅 丑 子 亥 戌 酉
이 사주는 申月 己土日生이 庚辛金의 투출이 多하였고 신약하여 眞傷官으로 親印하여 [眞傷官 用印格]이 된다. 或 術者들이 상관이 있고 財를 보면 [傷官用財格]이라 하여 財를 作用한다고 주장하는데 그것은 身旺 身弱을 구분할 줄 모르는 소치이다.
물론 身旺이면 傷官用財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와 같이 傷官으로 身이 弱하여 구원을 請하는 처지에서 어떻게 用財할 수 있겠는가. 故로 用印해야 되는 것이 분명하다.
運行 庚子 辛丑 壬運에서 泄氣 甚하여 破印으로 眼疾과 災殃이 끊임 없다가 東方 寅卯運에 들면서 病은 완전히 치료되었고 旺夫益子로(왕부익자 - 부군이 왕성해지고 자식이 넉넉해짐) 잘 지냈다.
이 四柱가 旺夫旺子하게 된 것은 丙火 印綬가 午에 根하여 庚金을 制함으로써 不能剋木官殺한(목의 관살을 극하지 못함) 까닭에 木官이 存夫하였고 동시에 丙午火가 剋傷官하여 生己土하니 母衰子旺을(어미가 자식을 생하느라 쇠하고 그 자식이 왕함을 이름) 防備하여 有子하게 된 것이다.
만약 이 命이 2火가 없었더라면 孤獨하였을 것이다. 寅卯運 晩年에 多福하다가 一入 辰運하면서 팔십칠세를 일기로 歸泉하고(사망) 말았는데 그 辰運은 原命 申과 結合 水局하여 水剋丙火 用神하므로 終命하게 된 것이다.
@ 기억할 문제
(1) 아무리 傷官이 財를 同伴하고 있어도 身이 弱하면 傷官用財를 하지 못하고 傷官用印하거나 傷官用劫한다.
(2) 사주의 用神이 傷하면 壽命이 盡한다.(진-다하였다)
(3) 고로 傷官格에 逢傷官運이면 必滅이라고만 무조건 단정해서는 안된다.
戊 丙 甲 癸 . 例示 (다) 假傷官
戌 午 寅 卯
辛 壬 癸
亥 子 丑
이 사주는 寅月 丙午日로 신왕인데 또 다시 지지 寅午戌 火局을 만나 泄精함이 좋다. 시상 戊土가 自坐 戌土에 根하여 大喜하다. 그런 中 寅月 丙日로 假傷官이요, 또 寅中 甲木이 투출하여 病이 되는 바, 사주에 有病이면 方爲貴에 해당하여 그 病을 제거하는 辛運 癸酉年에 宮中에 出入하다가 다음해 三十二歲 甲戌年에 亥의 대운이 바뀌어 들어오면서 그만 甲木 病이 亥에 착근하고 그 亥卯 寅亥로 木局을 조성하여 상관 戊土 용신을 剋하니 이것이 바로 [破了傷官에 損壽元]이요 [假傷官에 行 印運이면 必死라]는 구절에 正中하여 사망하고 말았다.
乙 丁 戊 戊 . 例示 (라) 假傷官
巳 巳 午 申
癸 壬 辛 庚 己
亥 戌 酉 申 未
이 사주는 火土 상관으로써 일주가 極旺하여 戊土 상관으로 泄精함을 要하는데 泄氣口가 미약한 中 다행히 申金 財를 만나 傷官用財로 더욱 좋아진다. 고로 行 庚申,辛酉運에 少年 事業하여 數千萬 부자가 되었고(현 수십억대) 壬戌運에는 午戌 火局이 되어 敗亡하였으나 午戌이 合하여 生土하고 申戌이 生合으로 大患은 없었는데..
一入 癸亥運에 亥가 沖巳하여 炎熱之火를 沖起시키니 剋金케 하였고 申金 용신이 亥에 泄氣되며 病宮에 臨하여 不祿之客이 되고 말았다.
@ 기억할 문제
(1) 假傷官으로 맺어져 있는 格은(例示 다) 印綬運에 破了傷官되어 損壽元한다.
(2) 印綬運이라 하여 꼭 정확한 印綬만이 아니라도 例示 (다)와 같이 丙日에 亥運은 정확한 官이지만 그 亥가 지지에 印綬局과 合하면 인수작용으로 破了傷官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3) 假傷官이 變하여 用財가 된다던가 또는 用官이 될 때에는 그 用神을 損傷시키는 運에 壽命이 盡한다.(진-다한다)
고로 傷官用財 또는 用官하는 것을 모르고 무조건 假傷官이라 하여 印綬運에 죽는다고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
(4) 그리고 용신을 직접 상하지 않더라도 例示 (라)와 같이 왕한 病神을 沖激시켜 大怒하게 만들어 간접적으로 용신을 剋하게 하여 壽命이 盡하게 되는 法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斷曰 眞傷官格에는 力竭氣盡인데(역갈기진-힘이 다하고 기가 다함) 運行 인수에는 두각을 나타내고, 假傷官格에는 氣盈力膨하여(기영역팽-기가 넘치고 힘이 왕성함) 運行傷官에 名振四海라.
@ 變化傷官
問 - 변화상관이란 무엇인가.
答 - 진상관이 가상관으로 가상관이 진상관으로 변화하였다는 뜻이다.
註 - 眞傷官이 변하여 假傷官으로 변하는가 하면 또 假傷官이 변 眞傷官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가리켜 [眞.假傷官의 變化]라고 말한다.
그 作用은 물론 結課者에 從하는 것이니, 가령 眞傷官이 變假傷官이 되었다면 가상관으로 작용하는 것이며, 또 가상관이 變眞傷官이 되었다면 진상관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전번 구체적으로 예시한 진.가상관 구성은 원칙론이나 이 변화는 특별론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 변화는 前者와 같이 어떠한 고정된 形으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고 그 상태가 매우 煩多하고 多樣性으로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구성을 도표로 일일이 작성하기란 매우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간단하게 기억하려면
[月建에 眞傷官을 놓고도 身旺이면 그때는 진상관이 변 가상관이 되는 것이며, 또 월건에 인수 비견.겁 출생으로 見상관하여 가상관을 놓고도 강변위약으로 되면 그때는 假傷官이 변 眞傷官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된다.
丁 乙 丙 壬 . 例示 (가) 眞傷官이 變 假傷官
亥 亥 午 子
壬 辛 庚 己 戊 丁
子 亥 戌 酉 申 未
이 사주는 乙日生이 午月에 출생하고 干頭에 丙丁이 투출 秀氣되어 眞傷官이 분명하다. 그러나 사주 상황을 볼 때 생년에 壬子水. 일시에 兩亥水가 있어 도리어 水木이 왕성하므로 弱化爲强되니 眞傷官이 變假傷官이 된 것이다. 고로 신왕으로 상관을 용하니 水가 病이다.
行 己土 戊土運에는 그 病을 제거하여 크게 富하였고 酉運 庚運에는 질병으로 골골하다가 亥運이 들어오면서 壬水가 得長生 源泉하여 영원히 不歸의 客이 되고 말았다.
申運에 水病이 長生之地를 得하여 破火함으로 因하여 大患으로 몇 번 죽었다가 살아 났는데 回生된 이유는 申金에 戊土가 蓋頭되어(개두-하나의 간지내에서 천간이 지지를 극함) 剋水함에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주는 원칙법에만 의하여 甲乙日生 巳午未月은 眞傷官이라 하여 그대로만 감명하였다가는 크게 착오를 일으키니 특별히 주의를 요하여야 한다.
이 사주는 아무리 원칙적으로 眞傷官이라 하지만 假傷官으로 變格하여 [假傷官이 行 印綬運이면 必死라] [破了傷官에 損壽元]이란 句에 적중한 것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行 인수운이다, 파료상관이다 라고 한 것은 대운 亥를 말함인데 그 亥는 乙木의 印綬요 인수 亥는 火를 剋하여 破了傷官이 되므로 因하여서이다.
@ 傷官傷盡
問 - 傷官傷盡이란 무엇인가.
答 - 傷官을 剋하여 그 傷官이 氣盡脈盡하여졌다는 뜻이다.
註 - 傷官을 傷盡시키는 이유는 두 가지가 있는데, 그 하나는 官을 剋하여 官을 傷하게 하므로 그대로 두었다가는 장차 어떠한 禍가 돌아올지 몰라 항상 不安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그런데 官은 我를 剋하는 官으로써 市郡之官인데(法) 하나의 백성으로써 官을 剋하고 어찌 平安할 수 있겠는가. 고로 傷官을 상진시켜야 되며,
또 다른 하나의 이유는 傷官은 내가 生하여 주는 자리이므로 내 氣運이 泄氣되어 盜氣가 되므로 制御傷盡시켜(제어상진) 자신의 氣를 保하자는 뜻에서이다.
그러나 이 傷官傷盡 사주에 一點의 官星도 머물러 있음이 없고 또 身旺 및 印綬運에 行하면 크게 貴히 된다고 하였다. 故로 正眞篇이라는 글에 말하기를 [傷官이 若見印綬면 貴不可言이라 - 상관이 만약 인수를 만났을 경우 귀함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물론 眞傷官의 경우를 말한 것이다.
위와 같이 보면 그 傷官은 모조리 剋制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 되겠지만 때로는 傷官을 傷盡시킴으로써 大不吉하고 도리어 傷官이 存在하고 있으므로 大富貴가 되는 경우가 있다.(假傷官의 경우)
이것을 구분하여 보면 身이 심히 旺하였을 때는 他를 生하여 泄精시켜야 되므로 이러할 때에는 傷官이 存在하므로써 千金萬金의 가치가 있는 것이며, 또 身이 심히 旺하여 傷官이 미약할 때 財가 있어 傷官用財格으로 큰 富者의 格인데 그 傷官을 傷盡시키면 財의 根源을 차단시켜 大不利한 것이다.
또 身이 심히 旺하고 傷官이 微弱할 때는 身이 洩하고도 아직 强하여 [傷官 用官하게 되는데 그 傷官을 傷盡시키면 더욱 傲慢不遜하여 官의 命에 抗命하여 獨裁로써 敗하기 쉬운 것이며, 또는 身弱 四柱에 殺이 旺하여 攻身해 온다면 傷官 食神은 그 殺을 防禦하는 능력이 있는데(傷官者는 制官殺故也 - 상관은 관살을 제하는 능력이 있음을 이름) 그 食.傷을 傷盡시키면 生命이 위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洪範에서 말하기를 [食神이 明朗에 壽元長이요 繼母逢地에 不可當이라] 하였는데 이 말은 食神制殺의 경우를 말함인데 이 곳에서 繼母라 함은 偏印을 稱하는 것으로 그 偏印은 殺을 制하는 食神을 傷盡시키는 힘이 있는 까닭에 不加當이라고 한 것이다.
그리고 또 古歌에서 말하기를 [食神生旺에 喜生財인데 일주 剛强에 福祿齊라] 고 하여 身旺에 食神生財格을 말하고 있다.
以上은 모두 傷官을(食神同) 傷盡시켜서는 안되는 例을 列擧해 놓은 것이니 우리는 항상 四柱의 格局 狀況과 身弱 身强을 잘 살펴서 이 格은 [傷官傷盡이라 하겠다] 또는 [傷官傷盡해서는 안되겠다]라는 것을 定해야 하는 것이다.
故로 무조건 前者의 設에만 依하여 [傷官은 傷盡시켜야 한다] 또는 後者의 設에만 依하여 [傷官은 傷盡시켜서는 안된다] 는 式으로 偏倚(편의)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一言 해둔다.
그러므로 淵海子平 傷官 時訣에서도 말하기를 [傷官이 傷盡에 最爲奇인데 尤恐傷多에 反不宜라] 고 하였다.
辛 戊 丁 辛 . 例示 (가) 乾命
酉 寅 酉 酉
壬 癸 甲 乙 丙
辰 巳 午 未 申
이 사주는 戊土가 八月에 生하고 다시 四柱에 金星이 太旺하여 盜氣(泄氣)가 매우 심하다. 그런 中에 丁火가 寅에 根하여 火生戊土 日主로 補身하는 동시에 旺金을 制하니 傷官用印格이 된다.
이 命은 매우 단순하고 淸한 格으로써 高貴하게 되었고, 또 傷官用印格을 一名 [傷官佩印格]이라고도 말하며 丁火가 傷官 辛金을 剋制하여 그 傷官이 傷盡되었으므로 이것을 曰 傷官傷盡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庚 己 癸 丙 . 例示 (나) 乾命
午 酉 巳 申
戊 丁 丙 乙 甲
戌 酉 申 未 午
이 四柱는 巳월 己日生人이 午時로 歸祿을 놓아 身旺이 되어 時上 庚金으로 傷官 用神을 定하게 된다. 그런데 丙과 巳午의 制를 받고 있으니 이것을 曰 傷官傷盡이라고 한다. 이 命은 傷官을 너무나 傷盡시키고 있으니 柱中 火가 도리어 病이 되어 行 戌運에 會成 火局하여 不祿之客이 되고 말았다.
* [기억할 문제]
例示 (가)는 傷官傷盡으로 巳午未 火運에 大貴되었고, 例示 (나)는 같은 傷官傷盡인데 왜 戌運에 死亡하였는가.. 의 문제인데, 前者는 身弱 傷官旺으로 傷官을 傷盡하여 身을 補强해야 하기 때문이요, 後者는 身旺으로써 傷官에 泄精을 要하는 命인데 排泄口를 꼭 틀어 막아서(排泄口인 傷官을 완전히 傷盡시키는 것) 밥을 飽食하고 나서 便을 못 보고 放氣를 못 놓는 形象이 되어 죽고 말게 된 것이다.
따라서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身弱 傷官旺格에는 要 傷官傷盡하고, 身强 傷官 弱格에는 傷官傷盡이 도리어 病이 되어 身命이 위험하게 되는 것이다.] 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 斷曰 眞之傷官에 傷盡爲貴인데 運行 印綬면 福祿自旺이요. 假之傷官에 傷盡爲病인데 運行 印綬면 身命이 甚危이라.
@ 破了傷官
問 - 破了傷官이란 무엇인가.
答 - 傷官星이 損傷되었다는 뜻이다.
註 - 傷官이 損傷되었다는 뜻은 前의 傷官傷盡과 다른 바 없으나 그 使用하는 面에서는 兩者가 서로 다른 뜻을 內包하고 있다. 즉, 傷官傷盡은 主로 四柱를 推理할 때에 傷官으로 身弱한 四柱는 그 傷官을 좀 制하고 身을 補해야겠다는 必要를 느낄 때 쓰는 文句이고, 破了傷官이란 身旺한 四柱가 傷官에 泄精하여 그 傷官을 必要로 하고 있는데 印綬運이 들어오면서 그 傷官을 파괴시켜버리는 경우에 쓰는 文句이다.
그러므로 傷官傷盡은 吉하게 되는 것이요. 破了傷官은 大凶하기 때문에 淵海子平에서도 [傷官傷盡에 最爲奇라] 또는 [破了傷官에 損壽元이라] 고 하였다.
그런데 主로 傷官傷盡을 要하는 身弱 傷官旺 四柱를 眞傷官이라 하고, 또 破了傷官을 怯내는 身旺 傷官弱 四柱를 假傷官이라고 하는데.. 命理正宗 傷官論에서 [假傷官이 行 印綬運이면 必死하고 眞傷官이 行傷官運이면 必滅이라.
如 甲乙木이 見 巳午未月 傷官은 泄氣太重인데 再行 寅午戌 火運이 오면 泄木精英 太甚하니 安得不死乎아] 라고 말하였다. 이것을 해석하면 身旺한 傷官(假傷官)이 行 傷官運이면 大成功할 것인데 그만 印綬運이 오면 그 傷官을 破了시켜(破了傷官) 必死하게 되는 것이며, 또 身弱한 傷官格은 印綬運이 오면 傷官을 傷盡시켜 身을 補하므로 大成할 것인데 그만 다시 傷官運이 들어오면 泄氣太甚하여 必滅(필멸)하게 된다.
가령 甲乙日 木일주가 巳午未月에 출생되었다고 하면 그 상관은 泄氣太重인데인데(曰 眞傷官) 運이 다시 寅午戌 火局으로 行한다면 그것은 眞傷官이 行傷官運 되어 그 木의 精이 너무나 泄氣太甚하여 必滅로써 어찌 죽지 않고 살 수 있겠는가 라고 하였다.
그런데 이렇게 木火 傷官이 太甚하여 泄氣하는 것을 글에서 이름 지어 [太作飛灰]라 하며 그렇게 되면 男兒夭壽한다 라고 하였다.
丁 丁 乙 戊 . 例示 (가)
未 巳 卯 子
癸 壬 辛 庚 己 戊 丁 丙
亥 戌 酉 申 未 午 巳 辰
이 四柱는 乙卯月 丁巳日 丁未時로써 木火가 매우 旺하였다. 故로 剋制하는 官을 要하거나 아니면 泄精하는 傷官을 要하게 된다. 그런데 官되는 子水와 傷官되는 戊土를 놓고 생각할 때 우선 官되는 子水를 慾望하는 것은 人之常情이나 子水는 生 卯木하여 日主之 印綬를 돌보아 주니 不用하고 傷官으로 作用하여 用神을 決定한다.
柱中 食.傷에서 어느 것으로 用神하느냐 하는 것은 秀氣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年上의 戊土 傷官을 決定하고 보니 身旺 泄氣弱이 되어 假傷官이 되었고 戊土를 剋하는 乙卯木이 用神의 病이 되니,(傷官傷盡) 有病이면 方爲貴에 해당하여 病을 除去하는 庚申 辛酉運에 宰相位에 올랐고 一入 亥運하면서 亥卯未 木局으로 病重하여(印綬局) 傷官 戊土를 剋하니 이것이 바로 [假傷官이 行印綬運하니 必死라]에 해당하여 黃泉客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여기에서 주의할 점은 亥運이면 丁日主의 官運으로 보기 쉬우나 柱中 乙. 卯未와 亥卯未로 木局을 結成하니 印綬가 된다. 따라서 原名과 大運과의 관계를 잘 살펴 보아야 한다.
辛 壬 己 庚 . 例示 (나)
亥 寅 丑 子
甲 癸 壬 辛 庚
午 巳 辰 卯 寅
이 四柱는 壬日主가 12月 初旬에 出生하여 水氣가 殘餘하고 있는 中 亥子丑으로 水局이 結成되었고 天干에 庚辛金으로 天寒地凍이 되었다. 故로 泄精함이 좋은데 다행이 寅亥로 類聚木局을 얻어 泄精하게 되어 대단히 기쁜데 사주에 庚辛金이 暗夾損木하고(動金이 不能 暗木을 眞剋 못함) 있으니 牛山之木이 되어 甚한 病이 되어 있다.
그런 가운데 卯運 丁卯年에 得 木局하여 姑苗逢雨格(고전봉우격)으로 대단히 興하였고 壬辰 癸運에도 그 枯木을 돋우어 名顯天下 하다가 一入 巳運에 巳丑이 결성 金局하여 剋木으로 그만 獄死하고 말았다.
* 주의할 점은 巳火는 金의 長生宮이 되기 때문에 丑이나 酉를 만나면 金局으로 變化한다는 것을 銘心하기 바라며, 이 格에서도 財運이나 巳丑이 金局으로 작용되어(印綬局) 正謂 [假傷官에 行 印運이면 必死요. 破了傷官에 損壽元이라] 는 구절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四柱가 寅中 丙火 溫氣가 없었더라면 金水甚冷에 結빙之水로 亥中 甲木이 있었어도 名顯天下는 할 수 없었을 것이다.
@ 斷曰 [破了傷官하니 壽元이 損傷이나 眞傷官에는 破了大英이라.]
이 름 : 모인1
제 목 : [re] 가상관격
아래는 진가상관론을 명리정종에서 발췌해 인용한 모인3님의 글인데 글 중간 중간에 답글을 씁니다.
다음은 명리정종의 상관론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古書에 이르기를, “木火傷官은 관성이 왕성해야 하고, 金水상관은 관성을 보는 것을 기뻐한다.”라고 하였다.
☞ 木火傷官 官要旺과 金水傷官喜見官을 풀어놓은 것으로 보이며
이것은 앞사람이 이 말을 헛되이 세워서 오히려 사람의 의혹을 생기게 하였고 진퇴의 설을 철저하게 講明하지(명백히 말하다) 못하였으니 어찌 더러워지지 않았겠는가? 그것은 무엇인가?
대개 木火傷官格은 가령 甲乙木 일주가 정월에 태어나고 火를 만나면 假傷官이 되는데 그 火는 바로 虛火가 되기에 그 불꽃은 아직 성하지 않으며 또한 木氣가 견실하므로 비록 火를 만나더라도 木의 眞性은 불타지 않는 것이다. 다시 木이 왕성하다면 庚金의 旺相한 관성을 기뻐하는 것이니 이로써 그 木을 剋制해야 金木은 명예를 이루는 쓰임이 있으므로 곧 木火상관은 관성이 왕성해야 한다는 그 이치의 이유가 된 것이다.
☞ 그렇지 않습니다. 木火傷官 官要旺이란 甲乙木이 火旺節에 生하여 화렴한 때라 일간 木은 病死墓地요 모든 기운이 설기당함에 신약한 진상관을 의미하는데 그 때의 용신은 水가 되어 염화를 조절하고 일간을 생조함에 화왕절은 수원이 부족하므로 부족한 수기의 보충으로 관이 왕함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의미지
어찌 金水傷官 喜見官의 金水상관은 庚辛金이 亥子丑월에 생했다 풀이하고 木火傷官 官要旺은 甲乙木이 寅卯월에 生했다고 풀이하는가? (木이 巳午未月에 生함을 의미) 이러한 점은 명리를 모르고 명리서를 번역하는자의 한계라. 의술이 없는 자가 영문을 이해할 줄 안다고 영문으로 된 의서를 번역한다면 그것이 제대로 된 의서가 되겠는가?
***{ 만약 甲乙木일주가 巳午月의 炎火에 태어나서 甲乙木의 氣를 훔치면 이것을 眞傷官이라 한다 }***
☞ {가상관의견} 앞서 "식신이나 상관의 體를 일간이 감당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로 진상관과 가상관으로 정해지기에 식신 상관의 사길신 사흉신이 별의미가 없는 것은 泄氣(가상관)와 盜氣(진상관)가 이에서 구별되기 때문이며" 라고 진가상관을 설명했더니
<모인3 의견>
"명리정종의 설임을 밝혔는데, 엉뚱한 설기와 도기로 구별한다는 설을 제기하는 것은 논점의 차이이므로 토론의 입지가 서지 않는 것입니다" 라고 하던데.. 분명 명리정종에서도 진상관으로써 화왕절의 木일주는 火가 木의 氣를 훔친다고 했는데 盜氣는 기를 훔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처럼 자기가 글을 써놓고도 이해를 못하니 이는 명리의 이치를 모르고 번역에 급급하기 때문이라 볼 수도 있겠습니다.
원래 또 木의 精英을 설기하는 것이 太多하고 게다가 庚辛 관살이 일주를 제극하는 이것이 곧 목화상관이니 역시 見官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만약 일주가 왕성하고 상관이 많은데 관살을 만난다면 오히려 일주의 權殺이 되어 역시 부귀함이 많은 것이다.
金水傷官이 見官을 기뻐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만약 庚辛 일주가 亥子丑月에 태어나고 水氣가 중중하며 庚辛의 金氣를 설기하여 일주가 약하다면 金寒水冷이라 하니 곧 丙丁火의 관성을 기뻐하는데, 이로써 그 金氣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만약 水氣가 많지 않고 金氣가 왕성하지 않으면 역시 관성을 두려워한다. 또 말하기를, “土金傷官이 정관을 제거하였다면 오히려 정관격을 이루더라도 그 관성을 제거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 說은 이치와 가깝다.
오직 水木傷官格만이 재관을 모두 만나야 비로소 기쁨이 되지만, 이것은 곧 재를 만나는 것은 마땅하나 見官은 마땅치 않은 것이니 아래의 官字가 도리어 사람을 의혹 되게 한 것이다.
그러나 상관격은 진상관격과 가상관격이 있으니, 예를 들어 진상관격이란 甲乙일주가 巳午未月에 태어나면 眞火가 傷官用事가 되는 것이다. 대개 甲乙 일주는 그 精英을(精髓, 眞髓) 火에게 불사름을 당하는 것이다.
만약 火가 많아서 木性을 잃으면 北方水運을 기뻐하니 그 상관을 파함으로써 그 木氣를 돕는 것이다. 만약 다만 하나나 두 개의 火라면 역시 인수로써(水) 이를 파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러므로 상관이 수원壽元을 손상하는 것을 파하였다고 말하는 것이다.
***{ 예를 들어 甲乙木일주가 正月이나 二月에 태어나고 火를 만나는 것이 가상관이 되는데, 그 火氣가 오히려 아직 熾烈하지 않으면 이 虛火를 사용하는 것이 용신이 되니 정히 木이 火를 生할 수 있어야 木이 번영하고 창성하므로 木火通明은 조정을 돕는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
☞ 윗 글들이 바로 목화통명을 명리정종에서 장선생님 께서 가르치신 내용인데 모인3님이 번역에 미진하여 토론글로 올려 놓고도 소화를 못해서 목화통명을 상관패인 설명으로 혼용하는 단초를 제시하고 글을 읽는이로 하여금 미혹케 하였다.
다시 말하거니와 목화통명이란? 甲乙木이 寅卯月에 生하여 火가 용신이 되는 가상관이 목화통명이다. 신약하여 인수를 용신한다면 木火通明이 되지 못하고 甲乙木이 巳午未 火旺節에 生해도 木火通明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또 말하기를, “가상관이 상관운으로 행하면 發榮한다.”라고 하였다. 만약 南方火運으로 행하면 그 虛火가 움직이고 또한 木氣는 확고하고 질박하며 또한 火를 얻음으로써 그 精髓를 설기하는 것이니 부귀를 주관함이 많은 것이다. 만약 北方運으로 행한다면 그 虛火를 파괴하는 것이니 정히 가상관이 印運으로 행하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甲乙木 일주가 巳午未月에 태어난 것은 상관의 泄氣가 태중한데 재차 寅午戌의 火運으로 행한다면 木의 精髓를 매우 심하게 설기하는 것이니 어찌 죽지 않겠는가?
☞ 문맥도 흐트러지고 오의도 전하지 못하는 것은 하락과 명리를 같은 체계로 이해하기 때문일 수도 있으나 명리란 이치에 맞지 않으면 안되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니 귀하가 번의한 아래 원문을 다시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두 글은 귀하가 木火通明에 대하여 두 차례에 설명한 글인데, 그 두 내용은 전연 다르게 횡설수설하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木火通明을 확실히 깨우치기 바랍니다.
< 모인3 의견>
***{ 예를 들어 甲乙木일주가 正月이나 二月에 태어나고 火를 만나는 것이 가상관이 되는데, 그 火氣가 오히려 아직 熾烈하지 않으면 이 虛火를 사용하는 것이 용신이 되니 정히 木이 火를 생할 수 있어야 木이 번영하고 창성하므로 木火通明은 조정을 돕는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
< 이 글은 木火通明을 명리정종에서 바르게 설명한 것을 모인3님이 번역은 했으나 제대로 이해 못한 것으로 보이고 >
< 모인3 의견>
***{ 명리정종의 진상관과 가상관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명리정종의 진가상관을 재론하면 춘령의 상관은 설기하는 힘이 부족하므로 상관으로 격을 정하는 것보다는 정관으로 격을 정하는 것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하령의 상관 즉, 상관격은(월령이 상관이라는 격국론적 개념) 설기하는 힘이 강하므로 상관패인이라 하여 인성으로 일주를 도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을 목화통명이라 한다고 설명합니다 }***
< 이 글은 목화통명을 모인3님이 짐작으로 여기 저기서 편집한 것으로 보입니다 >
* 토론글에 남을 알량하다든지 왜 손가락만 본다든지 한 가지에 매달리면 큰 것을 볼 수 없다든지 하는 등의 염려는 필요 없습니다. 정법만 배우고 읽힌다면 그게 바로 큰 기쁨이니까요. 언급할 것은 많으나 너무 심한것 같아 이만 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