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老古山人
제목 : 한난에 관하여 부언합니다.(수정)
壬 丙 丙 丁
辰 午 午 丑
戊己庚辛壬癸甲乙
戌亥子丑寅卯辰巳
此火焰南離. 重逢劫刃煖之至矣. 一點壬水. 本不足以制猛烈之火.
喜其坐辰. 通根身庫. 更可愛者. 年支丑土. 丑乃北方濕土. 能生金晦火而蓄水.
所謂暖雖至而寒有根也, 科甲出身. 仕至封疆. 微嫌運途欠醇. 多於起伏也.
癸 丙 丁 癸
巳 午 巳 未
己庚辛壬癸甲乙丙
酉戌亥子丑寅卯辰
此支類南方. 又生巳時. 暖之至矣. 天干兩癸. 地支全無根氣.
所謂暖之至. 寒無根. 反以無寒爲美. 所以初運丙辰. 도蔭庇之福.
乙卯甲寅. 洩水生火. 家業增新. 癸丑寒氣通根. 嘆椿萱之竝逝.
嗟蘭桂之최殘. 壬子歲祝融之變. 家破而亡.
위 두 명조중 丁丑生 명조는 양인격에 칠살 용신이며, 癸未生 명조는 從旺格인데..
천미에서 한란장에 올려 이해를 돕기 원하는 저자의 뜻을 무엇입니까?
부족한 제가 생각키는 조후를 적용해야 하는 명조도 있고 적용하지 못하는 명조도 있다는 것을
철초선생은 전하기 위함이라 사료됩니다.
본 내용중에서 제일 중요시되는 문구는 丁丑生 명조에선 所謂暖雖至而寒有根也, 이요.
癸未生 명조에선 所謂暖之至. 寒無根. 反以無寒爲美. 가 아닌가 봅니다.
두 전문의 내용에서 所謂라는 글귀로 보아 당시에
온난이 비록 지극하더라도 한기는 근이 있어야 한다. 와
온난이 지극한데 한기의 근이 없으면 오히려 한기가 없는 것이 좋은 것이다.
즉 명조가 지극히 온란한데 한기가 있으면 한기의 根이 있음이 좋고, 한기의 根이 없으면
한기가 없는 것이 좋은 것이다. 함에 두 댓구는 상치됨이 아니라.
명조에 한난 적용법수를 전함으로 보이는데
丁丑生 명조는 壬水 한기가 辰土 좌고하고 회화생금축수 하는 丑土에 根하여 金水運에 늑발하게 되고
원문의 所謂暖雖至而寒有根也,(이르기를 온난이 비록 지극하더라도 한기는 뿌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것이니) 일 것이며 .
癸未生 명조에선 건록격에 정관 癸水를 用해야 정법이나 지지가 巳午未로 方局하고 정관 癸水가 根이
전무하여 부득불 從해야 할 것인데 오히려 정관 癸水가 病이 되니
원문에서 말하는 所謂暖之至. 寒無根. 反以無寒爲美 (온난이 지극한데 한기의 근이 없으면 오히려 한기가
없는 것이 좋은 것이다.) 에 해당할 것입니다.
하여 所謂暖雖至而寒有根也,(이르기를 온난이 비록 지극하더라도 한기는 뿌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것이니) 는 내격(정격)을 말함이요.
所謂暖之至. 寒無根. 反以無寒爲美 (온난이 지극한데 한기는 근이 없으면 오히려 한기가 없는 것이
좋은 것이다.) 는 한기가 전연 없는 종격을 말함으로 보입니다.
하매
丙丁火가 巳午月에 生하여 비겁으로 신왕하고 한기(壬癸)가 있어 根이 있으면 건록 월겁이나 양인격에
관살을 用하는 내격이며, 丙丁火가 巳午月에 生하여 비겁으로 신왕한데 한기(壬癸)가 根이 없으면
오히려 한기(壬癸)가 전연 없는 것이 더 좋더라. 는 댓구로 이해함이 타당하다 보입니다.
暖氣가 이러함에 寒氣 또한 마찬가지 법수일 것인데.
戊 庚 丙 甲
寅 辰 子 申
甲癸壬辛庚己戊丁
申未午巳辰卯寅丑
此寒金冷水. 木凋土寒. 若非寅時. 則年月木火無根. 不能作用矣. 所謂寒雖甚. 要暖有氣也. 由此論之.
所重者, 寅也. 地氣上升. 木火絶處逢生. 一陽解凍. 然不動, 丙火亦不發. 妙在寅申遙沖. 謂之動.
動則生火矣. 大凡四柱緊沖爲剋. 遙沖爲動. 更喜運走東南. 科甲出身. 仕至黃堂. 所謂得氣之寒.
遇暖而發. 此之謂也
@ 所謂寒雖甚. 要暖有氣也. 이르기를 한기가 비록 심하더라도 온란한 기운이 있음이 중요하다
甲 庚 丙 己
申 辰 子 酉
戊己庚辛壬癸甲乙
辰巳午未申酉戌亥
此亦寒金冷水. 土凍木凋. 與前大同小異. 前則有寅. 木火有根. 此則無寅. 木火臨絶. 所謂寒甚而暖無氣.
反以無暖爲美. 所以初運乙亥. 北方水地. 有喜無憂. 甲戌暗藏丁火. 爲丙火之根, 刑喪破耗. 癸酉運,
剋去丙火. 食름. 壬申, 財業日增. 辛未運, 南方丙火. 得地生根. 破耗多端. 庚午運, 逢寅年. 木火齊來. 不祿.
@ 所謂寒甚而暖無氣. 反以無暖爲美. 이르기를 한기가 심한데 온란한 기운이 없으면 오히려 온란은
없음이 좋은 것이다.
이와 같이 甲申生 명조는 金水가(寒) 旺하나 온난의(火) 根이 있어 동남운에 발전하는 내격이 되었고,
己酉生 명조는 같은 金水가(寒) 旺한 申子辰 水局이로되 온난의(火) 根이 없음에 오히려 온난이 없음이
좋은 것인데,(從格) 투간한 온난이(丙) 病이 됨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참 여기 김00선생이 00학당에 올린 명조가 있어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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庚 庚 丙 己 (乾,69년)
辰 申 子 酉
52 42 32 22 12 02
庚 辛 壬 癸 甲 乙
午 未 申 酉 戌 亥
제가 아는 사람입니다. 왕초보지만 저도 丙火를 용신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은 6세에
어머니를 여의고 이사를 전전하다가 국민학교 3학년때 비로소 정착을 하게 되고 새어머니도 만나
그럭저럭 학교를 다녔답니다.
중학교때부터 집안이 기울고 중학교를 중퇴하고 20대 초반까지 극심한 고생을 했답니다.
20대 초반부터는 아는 사람 회사에 취직해 돈도 모으고 가족끼리도 잘 지내다가 20대 후반부터 회사가
망하고 고생하다가 98년 戊寅年에 몸도 다치고 병원신세만 지다가 수형생활까지 겪게 되고
99년에도 고충을 겪었답니다.
庚辰年 작년부터 하게 된 일들이 순조로와 지금은 갑자기 돈도 벌고 결혼도 하고 득남도 하고 가정에
화목도 좋습니다.
혹시, 丙火에 뿌리가 없고 지지에 申子辰이 水局을 이루어 저같은 초보도 듣기만 했던 寒格이 아닐까요?
대체로 이 사람은 木火運에 고생했다고 하길래 말입니다.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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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 所謂寒甚而暖無氣. 反以無暖爲美. 이르기를 한기가 심한데 온란한 기운이 없으면
오히려 온란은 없음이 좋은 것이다." 에 해당한 명조가 아닐까요?
丙火가 病이 되어 천간 지지로 온란한 대세운이면 사단이 날 것인데 6세에 모친 작고 했으니
乙亥대운 甲寅年이요. 중학중퇴 가세 기운 것이 甲戌대운 아닙니까?
壬申 癸酉 조발할 운로가 기다릴 것이니
결론
명조가
暖이 비록 지극하더라도 寒氣는 根이 있어야 좋은데
暖이 지극한데 寒氣의 根이 없으면 오히려 寒氣가 없는 것이 좋은 것이며
寒氣가 비록 심하더라도 暖한 氣運이 있음이 중요한데
寒氣가 심한데 暖한 氣運이 없으면 오히려 暖은 없음이 좋은 것이다.
차차 이렇게 하나씩 징험을 구해야 나간다면 좋은 공부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면서
그 동안 고마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老古山人
이름 : 인당
제목 : 감사합니다.
저도 노고산인 선생님의 말씀처럼 당연히 <조후의 적용 조건>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컨데 현대의 명조 중에서 이기붕씨의 사주를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庚 庚 辛 丙 乾
辰 辰 丑 申
64 54 44 34 24 14 4.0
戊 丁 丙 乙 甲 癸 壬
申 未 午 巳 辰 卯 寅
위 사주 역시 丙火가 뿌리가 없는 상태의 구조인지라. 도저히 조후를 적용할 수 없는
상태로 봐야 할 것이 아닌지요?
살아온 내력을 보면 화운이 틀림없이 좋았던 인물입니다. 때문에 저는 <조후의 적용조건>을 의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 사람의 경우 뿐만 아니라 몇몇 임상 자료에서도 뿌리 없는 火運에 발한 사례를 보았기 때문에
사실 저는 현재 적천수 공부중 이 한난장에서 가장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종류의 명조들 예에서도 대부분 지지 장간의 木성분에 의해 火가 유기한 상태인데도
과연 이를 무시하고 단지 뿌리가 없다 해서 무시해야 하는지? 참 갈등이 많습니다.
이름 : 老古山人
제목 : 그렇습니다.
그러나 제가 볼 때 丙申生 명조는 한난이 아니라 허합과 허충으로 풀리는 명조로 보입니다.
팔자의 감명은 참고해야 할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닐 것이며 학인의 공부가 잘 정돈된다면
증험을 얻으므로 통변에 확신을 갖게 되는데.. 옆에서 그 생인의 생활을 직접 목도한 것처럼
확연하게 떠오를 것입니다.
하오나 그러한 이치를 궁구함에는 공부로 인하여 가슴찡한 기쁨을 얻기전엔 환희를 맞보기 어렵지요.
언제 시간 나시면 의문시 되는 명조들을 올려서 같이 공부해 보십시다.
老古山人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