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재격 무릉출판
丁戊癸癸
巳子亥酉
財印雙淸，兩不相碍，時逢歸祿．行比劫運發財數百萬爲江浙之巨商 蓋劫護印分財爲用也．
논재격 무릉출판 P234, 집문서국 4권 P16 에 나오는 명식입니다.
월령 재에 재인이 쌍청하여 서로 장애를 주지 않는데
비겁의 운으로 흘러 수백만의 재물을 모은 절강지방의 거상의 명조이며 비겁이 인수를 보호하고
재를 나눔으로써 용신으로 삼는다고 서락오 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蓋以劫護印分財爲用也”를 해석함에 저는
“비겁이 인수를 보호하고 재를 나눔으로써 용신으로 삼는다” 라고 해석을 하였습니다.
즉 서락오 선생님께서는 본명조의 용신을 비겁으로 보셨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P모선생께서는 “비겁이 재를 나누는 작용을한 것이다.”라고 해석을 하였습니다.
독해의 실력은 짧으나 나름 대로 문장을 분석해 볼 때에 以 A 爲 B 는 [A로써 B를 삼는다.]
또는 [A를 B로 여기다.]로 해석하면 무난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 께서는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본명의 용신을 비겁으로 보시는지요?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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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명조를 재인쌍청이란 한것은
일간 무토가 계수를 합극하니 정화 인수를 보호 한다는 주장에 근거한 것이나
실제로 일간이 계수를 제하고 인수를 보호한다면 무엇하러 용신을 잡을 것이며
본 명조는 재격에 일간 무토가 용신이 될 것인데 인수는 왜 거명하여 재인쌍청이라 할것인가?
본조는 재격에 신약 명조이니 인수가 이로운바 일간이 탐재괴인 하므로 재격 파격이 되는 것이며
비겁을 용신한다 하는 점도 지지에 장한 비겁이 어찌 천간에 투간한 계수 재들을 극제 할 것인가?
다만 재격 파격이 되던 중
戊午 己未 대운에 비겁과 인수가 巳화에 록근하고 午未 건록근 하매
비겁은 왕재를 제극하고 인수를 재로부터 보호하여 인수가 일간을 생하게 되어 왕재를 감당하여
늑발하는 기상이 된 것일 뿐 본 명조를 재인이 쌍청하다 하는 관법은 실제 본명을 감정해보고
부자의 명이란 것을 아는 분이 돌려 말하는 것에 지나지 않음으로 보이는 것은
재격 파격이라 하더라도
운로에 비겁운을 만나매 이때의 비겁은 세 가지로 원국을 돕게 되니
1) 비겁의 방신으로 신약한 일간을 돕고
2) 탐재괴인으로 기진한 인수를 보호하여 인수로 하여금 일간을 생조하게 하고
3) 비겁은 왕재를 나누니 원국의 병이 중한중 귀한 약이 되더라.
하여 발신함을 이르는 말이 될 것이라.
하여 격은 재격인데 투간한 인수를 버려두고 어찌 지지에 암장한 비겁이 용신이라 할 것인가?
또한 본명을 재인이 쌍청하다 함은 아전인수식 해석에 지나지 않음으로 보이며 구태여 격을 론하라 한다면
재격에 인수용신인데 탐재괴인이 되었으니 파격이 되더라 허나 비겁운을 만나 파격이 성격이 되니
용신은 인수에 있지 비겁에 있는 것이 아니리라.
비겁은 약신에 불과한 것이니 어찌 용신과 약신을 구분 못할 것인가?
老古山人
